현대자동차,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 발표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2045년 탄소중립’ 구상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입니다. 순배출이란, 전체 배출량에서 제거 또는 흡수된 양을 차감한 실질적인 배출량을 뜻합니다.

‘2045년 탄소중립’ 구상의 핵심은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차세대 이동 플랫폼(Next-generation Platform),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축으로 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으로, 전동화 역량의 지속적인 확대는 물론 에너지 전환 및 혁신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미래 세대이자 탄소중립의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인 ‘제너레이션 원(Generation One)’을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75% 축소하고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을 도입해 2045년까지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화합니다. 또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에 투자합니다.

현대자동차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향후 출시할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Prophecy)’를 전시하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 대형 SUV 콘셉트의 실루엣을 미리 선보이는 등 전동화 차량 중심의 클린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 운행 단계에서의 배출 저감을 위해 제품 및 사업 구조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는 80%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습니다.

2035년까지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만 구성하고, 204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발표한 전략은 204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전 라인업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기존 계획을 더욱 앞당기고 구체화한 것입니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이보다 앞선 2030년까지 전 모델을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합니다.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시스템은 현대자동차의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현재 1종인 수소전기차 RV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넥쏘 페이스리프트 모델,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 급 파생 수소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2025년 이후에는 대형 SUV 모델 출시를 검토 중입니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로는 비자동차 영역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수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일반에 첫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로보택시를 탄소중립 비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표적인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선정한데 이어, 더 친화적이고 더 안전한 로보택시의 확산으로 자동차를 경험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보택시는 에너지 소비가 덜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망 구축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연결됩니다. 특히, 정부, 차량 공유 업체 등 법인에 대규모로 공급하는 플릿(Fleet) 차량의 전동화 전환은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감소시킵니다. 현대자동차는 빠른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2023년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모셔널을 통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로보택시 외에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이하 UAM)와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합니다. 구체적으로 2028년에는 도심 운영을 위한 전동화 UAM을 시장에 선보이고, 2030년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에 돌입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현대자동차 사업장의 전력 수요 90% 이상을 2040년까지, 100%를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족합니다. 이 중에서도 체코 공장은 2022년에 가장 먼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목표는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RE100’* 캠페인 취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대체하는 캠페인

또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수소’ 생산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그린 에너지 솔루션은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남은 전력량을 활용하는 양방향 충전 기술 V2G(Vehicle to Grid),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 저장장치(SLBESS, Second Life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 에너지 기술에 대한 장기 투자와 상용화도 포함됩니다. 이 기술들은 화석연료 에너지 수요를 줄이면서도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저장, 공급, 사용이 가능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 모델에 V2G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범 및 실증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 SLBESS 분야에서도 다양한 공동 개발을 수행하는 등 신사업 개척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내년에는 독일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합니다.

친환경 기술 바탕의 차별화된 기후변화 대응으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현대자동차. 클린 모빌리티, 차세대 이동 플랫폼, 그린 에너지를 축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탄소중립백서'로 자세히 만나보세요.